🔥 너무 아픈 그 통증, ‘복합부위통증증후군(CRPS)’
"작은 부상 뒤 시작된 통증, 왜 멈추지 않을까?"
이름도 생소하고, 고통은 심각하지만 원인조차 명확하지 않은 ‘복합부위통증증후군(CRPS)’ 에 대해
알려드릴게요.
다친 부위가 아물었는데도 계속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, 단순한 신경통이 아니라 CRPS일 수 있습니다.
❓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?
복합부위통증증후군(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)은 작은 외상이나 수술, 골절 등 신체 손상 이후
해당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강한 통증이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 질환입니다.
이 질환은 특히 통증의 강도가 손상 정도에 비해 과도하게 심하며,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큰
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.
🔍 CRPS의 주요 증상은?
- 극심한 통증: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
- 부기 및 피부 색 변화: 붉게 달아오르거나 창백해지기도 함
- 피부 온도 변화: 해당 부위가 유독 덥거나 차가움
- 발한 이상: 땀이 많이 나거나 전혀 나지 않음
- 운동 기능 저하: 관절이 뻣뻣하거나 움직이기 힘듦
- 촉각 과민: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큰 통증 유발
이러한 증상은 주로 팔, 손, 다리, 발 등 사지에 발생하며,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 위축이나 관절 강직 등
2차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.
🧬 왜 발생할까요?
CRPS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, 다음과 같은 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
있습니다:
- 말초신경 손상 후 자율신경계의 이상 반응
- 염증 반응의 과도한 활성화
- 중추신경계(뇌 및 척수)의 통증 신호 전달 이상
즉, 신체가 작은 자극에도 비정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.
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?
CRPS는 특별한 단일 진단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, 증상과 병력 중심의 임상 진단이 이루어집니다.
다음은 일반적인 진단 과정입니다:
-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
- 뼈 스캔, X-ray, MRI 등 영상 검사
- 체온 측정 및 피부 땀 분비 검사
- 통증 반응 검사
진단 기준 중 하나인 ‘부다페스트 진단 기준’ 이 흔히 사용됩니다.
💊 치료 방법은?
CRPS는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:
- 약물 치료
- 진통제, 신경병성 통증 약(가바펜틴, 프레가발린 등)
- 항우울제, 항경련제
- 스테로이드, 혈관 확장제
- 물리치료 및 재활
- 관절 유연성 및 기능 회복
- 통증으로 인한 운동 회피를 방지
- 신경 차단술 및 전기 자극 치료
- 교감신경차단술
- 경피적 전기자극치료(TENS) 등
- 심리치료
- 통증으로 인한 불안, 우울감 등을 함께 관리
🧠 CRPS, 마음까지 지치게 한다?
CRPS는 ‘보이지 않는 통증’ 으로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아 정서적 고립감과
우울증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.
이 때문에 단순히 ‘통증만 잡는 치료’가 아니라, 신체적 + 정신적 관리가 병행되는 다학제적 접근이
필요합니다.
✅ 마무리하며
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연구 중인 복잡한 질환이지만,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
충분히 통증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.
혹시 주변에 작은 부상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, CRPS를 의심해보고 전문적인
진단을 받아보길 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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